Q. 매주 제작해야 하는 설교 영상이 많은데, 설교편집실의 어려운 점이 있다면?
서혜원 팀장 > 설교편집실은 전국 주요 교회 목회자들의 메시지가 모이는 일명 ‘말씀 창고’입니다. 모든 교회의 사정이 다르듯 영상 시스템과 녹화 환경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정해진 방송 형식에 맞추는 과정부터 쉽진 않아요. 교회 방송실 현장도 매주 바쁘게 돌아가기 때문에 저희 서버에 영상을 업로드 해주시는 시간도 다르고, 마감 시간에 임박해 방송 하루 전 파일을 받은 경우도 다반사죠.이처럼 어렵게 받은 파일에 문제가 있을 경우, 교회 방송실 전담 직원이나 사역자가 있다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많은 교회 방송실이 봉사자들로 운영되기 때문에 소통이 원활하지 못한 것도 어려운 점 중에 하나. 서혜원 팀장과 조다희, 심예지, 김다은, 김예림 5명의 자매로 구성된 설교편집실은 편성에 따라 매일 제작해야 하는 양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연휴나 휴일을 반납하기도 합니다. |
28년간 방송을 통해 복음을 전하며 은혜의 통로가 되고 있는 CTS ‘생명의 말씀’
특히 인터넷의 발달로 말씀의 홍수 속에 살고 있는 요즘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귀한 지침서가 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난 2월부터는
시대적 요구에 맞게 쇼츠(short, 스마트폰으로 보기 좋게 제공되는 짧은 유튜브 동영상)형태로
재편집하여 세상 소음이 넘쳐나는 SNS에 하나님의 메시지를 감동있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생명의 말씀’으로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고 있는 설교편집실을 소개합니다!
바쁘게 지나가는 지하철 1호선과 유유히 흐르는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노량진 CTS멀티미디어센터 12층. 이곳에서 일상 속 위로를 주는 생명의 말씀이 제작되고 있다. 매주 전국 130여 개 교회의 말씀이 모이는 이곳, 설교편집실에서 CTS방송의 40%가 제작되고 있기 때문에 출근하자마자 FTP(인터넷을 통해 다른 컴퓨터로 파일을 전송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 서버 확인과 영상 다운로드 등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이 모든 것을 해내는 CTS의 어벤져스, 설교편집실의 서혜원 팀장과 조다희 사원을 만났다.
서혜원 팀장 >
설교편집실은 전국 주요 교회 목회자들의 메시지가 모이는 일명 ‘말씀 창고’입니다. 모든 교회의 사정이 다르듯 영상 시스템과 녹화 환경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정해진 방송 형식에 맞추는 과정부터 쉽진 않아요. 교회 방송실 현장도 매주 바쁘게 돌아가기 때문에 저희 서버에 영상을 업로드 해주시는 시간도 다르고, 마감 시간에 임박해 방송 하루 전 파일을 받은 경우도 다반사죠.
이처럼 어렵게 받은 파일에 문제가 있을 경우, 교회 방송실 전담 직원이나 사역자가 있다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많은 교회 방송실이 봉사자들로 운영되기 때문에 소통이 원활하지 못한 것도 어려운 점 중에 하나. 서혜원 팀장과 조다희, 심예지, 김다은, 김예림 5명의 자매로 구성된 설교편집실은 편성에 따라 매일 제작해야 하는 양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연휴나 휴일을 반납하기도 합니다.
서혜원 팀장 >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많은 교회가 미디어에 대한 이해와 영상 시스템을 갖추게 됐어요. 그나마 저희에겐 다행이었죠. 그리고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며 영상 설교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잖아요. 설교편집실에서 일하는 보람이 느껴졌습니다."
40분이 훌쩍 넘는 설교는 이들의 손을 거쳐 임팩트 있는 메시지로 재탄생합니다. 그러나 유명 목회자의 설교를 편집한다는 것은 상당한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했다고 고백합니다.
조다희 사원 >
"제가 2020년에 입사했는데, 처음에는 굉장히 부담스러웠어요. 그런데 결국 모든 설교에는 포인트가 있잖아요. 주된 맥을 짚을 수 있는 포인트들을 찾아내게 됐죠. 그러다 보니까 어쩔 수 없이 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나 예화가 편집 1순위 대상이 되곤 해요.
서혜원 팀장 >
"최근에는 저작권에 대한 이슈도 무시할 수 없어요. 이제 교회도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교회 설교이자 동시에 전파를 타는 방송이기 때문에 이미지나 영상, 음악 등 저작권 때문에 아깝게 편집되는 부분도 많거든요. 설교 중에 활용하는 자료화면이나 미디어 소스들의 출처와 사용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게 좋겠죠."
일부러 찾아듣지 않아도, 매일 말씀과 함께하는 삶을 살고 있는 설교편집실 사람들. 설교를 다루는 아주 특별한 작업은 그들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서혜원 팀장 >
"요즘 우리들은 얼마나 많은 말씀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까. 그런데 ‘홍수 속에 마실 물이 없다’는 말처럼 매일 설교를 듣다 보니 생각하는 것만큼 날마다 은혜로 넘치는 삶을 살아가지는 못해요. 하지만 저희 팀 모두가 겪은 일인데, 생각하지도 않았던 때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소 목사님의 한 마디로 너무 큰 위로를 받았다는 거예요. 위로가 필요할 때 일을 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다는 것은 늘 감사하죠."
조다희 사원 >
설교편집자는 시청자보다 먼저 메시지를 받는 첫 수혜자가 되잖아요. 유독 내 상황에 딱 맞는 말씀을 주실 때가 있어요. 편집실에서 특별한 선물을 받는 것 같은 큰 감동으로 다가오곤 합니다."
설교편집실은 지난 2월부터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기존의 방송 설교를 스마트폰으로 보기 편하게 제공되는 짧은 동영상, 쇼츠 형태로 제작한 것.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과 시청자들의 영상 취향을 고려한 것입니다.
서혜원 팀장 >
"오래 전부터 짧지만 임팩트 있는 콘텐츠를 원한 분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그동안 몇 개 교회의 설교를 대상으로 10분 메시지나 3분 메시지를 제작해봤어요. 하지만 이번처럼 모든 설교를 대상으로 시도하는 것은 처음이죠. short나 릴스(인스타그램의 유튜브 short와 같은 기능)처럼 1분 내외의 메시지가 갖는 접근성은 생각보다 커요. SNS에서 빠르게 소비되는 콘텐츠 사이에서 순수복음의 매시지가 오히려 반응이 좋은 편입니다. 일반 설교보다 조회수도 높고, 댓글이나 도달율, 반응하는 연령대와 성별, 지역 등 구체적인 데이터화도 가능하기 때문에 구독자도 늘고 특별히 다음세대의 신앙과 말씀 전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조다희 사원 >
"이번 short 서비스를 계기로 차세대 목회자들의 새로운 말씀이 널리 공유되었으면 좋겠어요. 말 그대로 ‘생명의 말씀’이 순수복음의 진리를 굳게 지키면서 시대를 넘고, 매체를 넘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알려지지 않았던 좋은 목사님들이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 소개되는 장이 되길 바랍니다."
28년간 CTS가 쌓아온 ‘생명의 말씀’은 그 자체로 한국교회의 중요한 자산이 되고 있습니다.
하늘나라로 떠난 목회자의 설교도,
새롭게 떠오르는 차세대 목회자의 설교도
언제든지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설교라는 형태와 형식은 새로울 것이 없지만 시대를 관통해 모두가 향유할 수 있는 콘텐츠라는 점에서
한국교회가 그냥 흘러 보낼 수 있었던 은혜의 말씀들을 CTS가 잘 보관하고 가공하고 있습니다.
가장 오래 남고 지속될 귀중한 자산을 다루고 있는 설교편집실,
이 보물창고는
오늘도 계속 돌아가고 있습니다.
👇🏻 생명의 말씀 쇼츠 보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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