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퍼레이드의 성공적인 개최와 기독교 문화 사역의 의미를 모색하기 위한 ‘2023 부활절 퍼레이드 관련’ 세미나가 16일 서울 노량진 CTS기독교TV(회장 감경철) 11층 컨벤션 홀에서 진행됐다.
세미나에 앞서 인사말을 전한 감경철 회장은 “한국교회 분위기와 부정적 인식을 뒤바꿀 대한민국의 기독교 문화 전도 축제로 ‘부활절 퍼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스페인을 대표하는 축제 중 하나인 세마나 산타, 호주 시드니 로얄 이스터 쇼는 매년 부활절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축제이지만, 대한민국의 기독교를 대표하는 문화축제는 없다. ‘2023 부활절 퍼레이드’가 우리나라에서 문화 전도의 축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는 4월 9일 기독교 최대 축제인 부활절을 맞아 ‘모두가 하나 되어 부활의 기쁨을 노래하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진행되는 ‘2023 부활절 퍼레이드’는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이영훈)이 주최하고 CTS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특별시가 후원한다.
‘2023 부활절 퍼레이드’는 초대교회의 전통인 ‘기쁨의 50일’(부활주일부터 성령강림주일)의 의미를 살려 예수 그리스도 부활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믿음, 소망, 사랑의 복음적 가치를 전할 계획이다. 특별히 이번 퍼레이드는 교회 안에만 머물렀던 기독교 문화를 세상 밖으로 꺼내는 데 의미를 두고 기독교인은 물론 일반 시민들도 참여 가능한 문화 축제로 기획된다.
행사에서 ‘사건의 재현, 절기 기념의 사회화’라는 주제로 기조 발제를 맡은 장신대학교 성석환 교수는 “기독교의 부활 절기 행사가 교회 안의 공간 안에 그리고 교회 건물에 갇혀 진행되는 것에 대해 늘 안타깝게 생각해왔다. 한국 교회뿐 아니라 우리 사회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부활의 의미를 함께 나눌 수 있는 행사가 기획된다는 점에서 기쁘다”면서 “오늘날 한국교회 어려운 점은 우리 신앙의 가장 핵심적인 십자가와 부활이 현실화돼 있지 않다는 것인데, 현재화되어 있지 않다는 것은 오늘날 우리가 치르고 있는 부활절 행사나 여러 절기의 모습들이 적절하게 이 사건을 오늘로 재현해 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놀라운 부활절 행사가 오늘의 사건으로 뼛속까지 재현되는 사건이 되기를 바란다. 광화문이라는 공간은 역사적 공간임과 동시에 보수와 진보가 다투고 싸우는 정치적 공간이다. 이 공간에서 부활의 의미를 어떻게 재현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그저 하나의 퍼포먼스로 국한돼선 안된다. 부활이 우리 사회에 어떻게 의미하는지, 한국 사회에 어떤 의미를 던지고 있는지, 메시지를 던질 수 있어야만 부활사건을 재현할 수 있다. 광화문 이란 특성을 충분히 고려해 시민 참여형 행사로 공감을 일으킬 수 있는 여러 가지 기획들이 함께 녹아져 이 기쁨의 행사가 우리 사회와 생명을 살리고 갈등을 화해시키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제언했다.
패널 토론에는 감리교신학대 김인수 교수(예배학), 예장통합 총회 문화법인 손은희 사무총장, 나사렛대학교 김현미 교수, 온세상약속교회 장광우 목사, 백석대 김제영 교수(문화예술학부 뮤지컬 전공)가 참여했다.
‘한국 교회의 문화 역사와 영향력’이라는 주제로 발제한 김인수 교수는 퍼레이드의 문화적, 역사적 의의와 부활절 퍼레이드의 선교적 전도적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이어져오고 있는 퍼레이드는 ‘준비하다’ ‘보여주다’라는 의미를 가진다. 퍼레이드 행렬 안에 있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그들은 자기가 경험한 새로운 것, 종교적인 의식, 전쟁 또 자기가 경험한 사냥의 것들을 채화한다. 자신이 경험한 것들을 준비해 보여주고자 하는 측면이 퍼레이드 속에 담겨 있다. 반면 퍼레이드를 관람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저렇게 새로운 곳이 있구나. 내가 몰랐던 경험들이 저 사람들을 통해서 나에게 전달되는구나;라고 하는 측면에서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그리스도의 부활은 죽음으로부터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의 능력 하나님의 존재를 고지하는 사건이기 때문에 부활절 퍼레이드는 전도적 선교적 의미를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내가 경험한 그리스도의 부활을 채화하고 보여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면서 “우리와 똑같은 사람의 몸을 입고 오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셨다는 것인데, 그리스도의 부활은 몸의 부활이라고 성경은 이야기한다. 우리 역시 새롭게 부활하고 새로운 존재로 거듭날 수 있다는 소망의 메시지를 전달해 주기 때문에 퍼레이드가 갖고 있는 선교적 전도적 의의와 역할이 있다”고 덧붙였다.
손은희 사무총장은 ‘문화 목회의 의미와 지향점’이라는 주제로 ‘부활절 퍼레이드’를 준비하는 데 있어 ‘친밀성’ ‘다양성’ ‘고급화’ ‘지속가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퍼레이드가 모든 사람들이 누리는 함께하는 퍼레이드가 되기 위해서는 친밀성을 가져야 된다”고 강조했다.
“친밀성은 우리만의 언어가 아닌 함께 언어를 사용합니다. 퍼레이드를 누구나 즐기게 하기 위해선 신앙 정체성과 공공성을 함께 나누는 것이 전제돼야 합니다. 일반 시민들에게 저항감 없는 형태로 접근하는 것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선 고급화 전략이 요구된다. 퍼레이드가 아마추어들의 퍼레이드처럼 어설퍼서는 안됩니다. 고급화된 퀄리티의 퍼레이드에 시민들이 참여하고 싶다는 의지를 갖게 해야 합니다. 마지막은 지속 가능성이며 이 행사가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년 그 후년에도 지속 가능성을 가져야 합니다.”
점핑엔젤스 김현미 단장은 “우리 인간 사회가 갖고 있는 이야기 즉 스토리가 반영돼 있는 분야가 바로 문화 예술이다. 퍼레이드도 공연 예술 안에 포함되고 스토리를 갖는다. 문화예술 안에서는 같이 공감할 수 있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감동이 이루어지게 된다”면서 “퍼레이드에 같이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다음세대들은 스스로가 문화를 향유하며 문화의 삶을 개척하는 멋있는 사람이야라고 생각하게 된다. 아이들이 현장에서 어떻게 화합하는 것인지 등 퍼레이드 준비를 하면서 실생활에서 움직일 수 있는 다양한 경험들을 녹여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온세상약속교회 장광우 목사는 ‘문화사역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문화선교단체 PK에서 청소년들과 24년간 함께 해온 그는 “청소년 사역을 하며 그들이 반응하고 변화되는 삶의 자리를 보면서 느낀 것은 ‘왜 이 세대는 문화 사역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생각하는 것이 부족할까’라는 것이었다. 반대로 말하면 ‘왜 이렇게 청소년들은 문화에 이렇게 예민하고 반응하는 속도가 빠를까’하는 생각들을 해보게 된다”면서 “‘2023 부활절 퍼레이드’를 통해 대한민국을 축복하고 이 세상과 이 나라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한국 교회가 선물해 줄 수 있고, 퍼레이드가 매년 이어질 수 있다면 다음세대 아이들이 하나님을 예배하는 다윗 같은 예배자들의 삶을 살수 있게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페레이드가 끼치는 지역사회의 영향력’이라는 주제로 발제에 나선 백석대학교 김제영 교수는 “퍼레이드가 기독교 전파의 엄청난 영향력과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하나님을 믿지 않는 시민들도 함께하는 참여자와 관객이 함께 즐거운, 만족도가 높은, 퍼레이드가 되면 좋겠다”면서도 “기독교적인 메시지의 중심을 흔들리지 않게 잘 전달하되 기독교의 행사가 아닌 또 하나의 문화 사업으로 세계적인 관광 산업으로도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는 4월 9일 오후 4시부터 진행되는 퍼레이드 행렬은 광화문광장에서 출발하는 1구간과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에서 출발하는 2구간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세종대로 사거리를 지나 서울광장에서 만난다. 마칭밴드와 교단대표 및 기수단을 필두로 구약존(2000명)과 신약존(2050명), 근현대(부활)존(2000명), 다음세대존(2050명) 등으로 나눠 다채로운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일반 참가자 1400여명도 사전 접수를 통해 퍼레이드 참가 자격이 주어질 예정이다
부활절 퍼레이드 조직위원회는 한국교회 성도뿐 아니라 일반 참가자 1400여명도 사전 접수를 통해 퍼레이드에 참가할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오후 6시부터는 서울광장에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함께하는 열린음악회와 갈라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들과 불꽃축제도 진행된다.
부활절 퍼레이드를 총괄하는 CTS 문화사업본부 조종윤 본부장은 “예수 그리스도 부활의 기쁨 아래 모든 이들이 하나 되어, 회복의 기쁨을 누리는 퍼레이드를 구성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오늘 세미나를 통해 이번 퍼레이드가 갖는 문화 사역의 의미를 되새기고, 한국교회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전 방위 홍보 사업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출처 : 더미션(https://www.themiss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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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퍼레이드의 성공적인 개최와 기독교 문화 사역의 의미를 모색하기 위한 ‘2023 부활절 퍼레이드 관련’ 세미나가 16일 서울 노량진 CTS기독교TV(회장 감경철) 11층 컨벤션 홀에서 진행됐다.
세미나에 앞서 인사말을 전한 감경철 회장은 “한국교회 분위기와 부정적 인식을 뒤바꿀 대한민국의 기독교 문화 전도 축제로 ‘부활절 퍼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스페인을 대표하는 축제 중 하나인 세마나 산타, 호주 시드니 로얄 이스터 쇼는 매년 부활절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축제이지만, 대한민국의 기독교를 대표하는 문화축제는 없다. ‘2023 부활절 퍼레이드’가 우리나라에서 문화 전도의 축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는 4월 9일 기독교 최대 축제인 부활절을 맞아 ‘모두가 하나 되어 부활의 기쁨을 노래하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진행되는 ‘2023 부활절 퍼레이드’는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이영훈)이 주최하고 CTS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특별시가 후원한다.
‘2023 부활절 퍼레이드’는 초대교회의 전통인 ‘기쁨의 50일’(부활주일부터 성령강림주일)의 의미를 살려 예수 그리스도 부활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믿음, 소망, 사랑의 복음적 가치를 전할 계획이다. 특별히 이번 퍼레이드는 교회 안에만 머물렀던 기독교 문화를 세상 밖으로 꺼내는 데 의미를 두고 기독교인은 물론 일반 시민들도 참여 가능한 문화 축제로 기획된다.
행사에서 ‘사건의 재현, 절기 기념의 사회화’라는 주제로 기조 발제를 맡은 장신대학교 성석환 교수는 “기독교의 부활 절기 행사가 교회 안의 공간 안에 그리고 교회 건물에 갇혀 진행되는 것에 대해 늘 안타깝게 생각해왔다. 한국 교회뿐 아니라 우리 사회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부활의 의미를 함께 나눌 수 있는 행사가 기획된다는 점에서 기쁘다”면서 “오늘날 한국교회 어려운 점은 우리 신앙의 가장 핵심적인 십자가와 부활이 현실화돼 있지 않다는 것인데, 현재화되어 있지 않다는 것은 오늘날 우리가 치르고 있는 부활절 행사나 여러 절기의 모습들이 적절하게 이 사건을 오늘로 재현해 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놀라운 부활절 행사가 오늘의 사건으로 뼛속까지 재현되는 사건이 되기를 바란다. 광화문이라는 공간은 역사적 공간임과 동시에 보수와 진보가 다투고 싸우는 정치적 공간이다. 이 공간에서 부활의 의미를 어떻게 재현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그저 하나의 퍼포먼스로 국한돼선 안된다. 부활이 우리 사회에 어떻게 의미하는지, 한국 사회에 어떤 의미를 던지고 있는지, 메시지를 던질 수 있어야만 부활사건을 재현할 수 있다. 광화문 이란 특성을 충분히 고려해 시민 참여형 행사로 공감을 일으킬 수 있는 여러 가지 기획들이 함께 녹아져 이 기쁨의 행사가 우리 사회와 생명을 살리고 갈등을 화해시키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제언했다.
패널 토론에는 감리교신학대 김인수 교수(예배학), 예장통합 총회 문화법인 손은희 사무총장, 나사렛대학교 김현미 교수, 온세상약속교회 장광우 목사, 백석대 김제영 교수(문화예술학부 뮤지컬 전공)가 참여했다.
‘한국 교회의 문화 역사와 영향력’이라는 주제로 발제한 김인수 교수는 퍼레이드의 문화적, 역사적 의의와 부활절 퍼레이드의 선교적 전도적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이어져오고 있는 퍼레이드는 ‘준비하다’ ‘보여주다’라는 의미를 가진다. 퍼레이드 행렬 안에 있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그들은 자기가 경험한 새로운 것, 종교적인 의식, 전쟁 또 자기가 경험한 사냥의 것들을 채화한다. 자신이 경험한 것들을 준비해 보여주고자 하는 측면이 퍼레이드 속에 담겨 있다. 반면 퍼레이드를 관람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저렇게 새로운 곳이 있구나. 내가 몰랐던 경험들이 저 사람들을 통해서 나에게 전달되는구나;라고 하는 측면에서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그리스도의 부활은 죽음으로부터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의 능력 하나님의 존재를 고지하는 사건이기 때문에 부활절 퍼레이드는 전도적 선교적 의미를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내가 경험한 그리스도의 부활을 채화하고 보여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면서 “우리와 똑같은 사람의 몸을 입고 오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셨다는 것인데, 그리스도의 부활은 몸의 부활이라고 성경은 이야기한다. 우리 역시 새롭게 부활하고 새로운 존재로 거듭날 수 있다는 소망의 메시지를 전달해 주기 때문에 퍼레이드가 갖고 있는 선교적 전도적 의의와 역할이 있다”고 덧붙였다.
손은희 사무총장은 ‘문화 목회의 의미와 지향점’이라는 주제로 ‘부활절 퍼레이드’를 준비하는 데 있어 ‘친밀성’ ‘다양성’ ‘고급화’ ‘지속가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퍼레이드가 모든 사람들이 누리는 함께하는 퍼레이드가 되기 위해서는 친밀성을 가져야 된다”고 강조했다.
“친밀성은 우리만의 언어가 아닌 함께 언어를 사용합니다. 퍼레이드를 누구나 즐기게 하기 위해선 신앙 정체성과 공공성을 함께 나누는 것이 전제돼야 합니다. 일반 시민들에게 저항감 없는 형태로 접근하는 것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선 고급화 전략이 요구된다. 퍼레이드가 아마추어들의 퍼레이드처럼 어설퍼서는 안됩니다. 고급화된 퀄리티의 퍼레이드에 시민들이 참여하고 싶다는 의지를 갖게 해야 합니다. 마지막은 지속 가능성이며 이 행사가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년 그 후년에도 지속 가능성을 가져야 합니다.”
점핑엔젤스 김현미 단장은 “우리 인간 사회가 갖고 있는 이야기 즉 스토리가 반영돼 있는 분야가 바로 문화 예술이다. 퍼레이드도 공연 예술 안에 포함되고 스토리를 갖는다. 문화예술 안에서는 같이 공감할 수 있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감동이 이루어지게 된다”면서 “퍼레이드에 같이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다음세대들은 스스로가 문화를 향유하며 문화의 삶을 개척하는 멋있는 사람이야라고 생각하게 된다. 아이들이 현장에서 어떻게 화합하는 것인지 등 퍼레이드 준비를 하면서 실생활에서 움직일 수 있는 다양한 경험들을 녹여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온세상약속교회 장광우 목사는 ‘문화사역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문화선교단체 PK에서 청소년들과 24년간 함께 해온 그는 “청소년 사역을 하며 그들이 반응하고 변화되는 삶의 자리를 보면서 느낀 것은 ‘왜 이 세대는 문화 사역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생각하는 것이 부족할까’라는 것이었다. 반대로 말하면 ‘왜 이렇게 청소년들은 문화에 이렇게 예민하고 반응하는 속도가 빠를까’하는 생각들을 해보게 된다”면서 “‘2023 부활절 퍼레이드’를 통해 대한민국을 축복하고 이 세상과 이 나라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한국 교회가 선물해 줄 수 있고, 퍼레이드가 매년 이어질 수 있다면 다음세대 아이들이 하나님을 예배하는 다윗 같은 예배자들의 삶을 살수 있게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페레이드가 끼치는 지역사회의 영향력’이라는 주제로 발제에 나선 백석대학교 김제영 교수는 “퍼레이드가 기독교 전파의 엄청난 영향력과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하나님을 믿지 않는 시민들도 함께하는 참여자와 관객이 함께 즐거운, 만족도가 높은, 퍼레이드가 되면 좋겠다”면서도 “기독교적인 메시지의 중심을 흔들리지 않게 잘 전달하되 기독교의 행사가 아닌 또 하나의 문화 사업으로 세계적인 관광 산업으로도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는 4월 9일 오후 4시부터 진행되는 퍼레이드 행렬은 광화문광장에서 출발하는 1구간과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에서 출발하는 2구간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세종대로 사거리를 지나 서울광장에서 만난다. 마칭밴드와 교단대표 및 기수단을 필두로 구약존(2000명)과 신약존(2050명), 근현대(부활)존(2000명), 다음세대존(2050명) 등으로 나눠 다채로운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일반 참가자 1400여명도 사전 접수를 통해 퍼레이드 참가 자격이 주어질 예정이다
부활절 퍼레이드 조직위원회는 한국교회 성도뿐 아니라 일반 참가자 1400여명도 사전 접수를 통해 퍼레이드에 참가할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오후 6시부터는 서울광장에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함께하는 열린음악회와 갈라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들과 불꽃축제도 진행된다.
부활절 퍼레이드를 총괄하는 CTS 문화사업본부 조종윤 본부장은 “예수 그리스도 부활의 기쁨 아래 모든 이들이 하나 되어, 회복의 기쁨을 누리는 퍼레이드를 구성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오늘 세미나를 통해 이번 퍼레이드가 갖는 문화 사역의 의미를 되새기고, 한국교회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전 방위 홍보 사업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출처 : 더미션(https://www.themiss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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