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CTS기독교TV, 성탄축제 '조선의 크리스마스' 연다…오는 17일부터

2022-12-14
입력2022.12.14 13:14 수정2022.12.14 13:14

덕수궁 돌담길 일대에서
성탄 마켓, 길거리 음악회 등
지난해 대한민국 성탄축제 모습 /CTS기독교TV 제공

지난해 대한민국 성탄축제 모습 /CTS기독교TV 제공서울 덕수궁 돌담길 일대에서 펼쳐지는 '조선의 크리스마스' 성탄축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열린다.

행사는 CTS기독교TV 주최로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덕수궁 돌담길 일대에서 진행된다. 올해 주제는 ‘성탄절과 초기 기독교의 조선을 향한 섬김’이다. 서울시, 백석대, 백석예술대, 사랑의교회, 여의도침례교회, 수원중앙침례교회, 우리들교회 등이 후원한다.

열흘동안 성탄 관련 행사가 이어진다. 17일 덕수궁 돌담길 운교 터 앞에서 개막식이 열린다. 코로나19 재유행 조짐과 이태원 참사 사건 등 위로와 희망이 필요한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해 10여명의 내외빈 관계자들만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다. 이번 성탄축제 개막식에는 감경철 CTS기독교TV 회장을 비롯해 국명호 여의도침례교회 담임목사, 이성배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 최진혁 서울시의회 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개막식은 점등식을 시작으로 참석자들 모두가 정동길을 순회하는 것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밖에 △성탄축제 음악회(17~26일) △덕수궁 돌담길부터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까지 성탄축제 거리 조성(17~26일) △덕수궁 돌담길 일대에서 조선의 크리스마스 자료 전시(17~26일) △덕수궁 돌담길 일대에서 성탄마켓 등을 열 계획이다.

감 회장은 이번 행사를 앞두고 “패배의식이 만연한 일제 식민지 시절, 혼돈의 위기 속에서 구한말 선교사들에 의해 전해진 성탄절 문화가 종교를 뛰어넘어 모든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 줬다”며 “최근 경제 위기와 암울한 사회적 분위기, 그리고 다시 유행하는 코로나19라는 위기 속에서 지쳐가는 국민들과 한국교회에 다시 한 번 새로운 시대로 나아갈 수 있는 희망과 위로의 성탄축제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CTS기독교TV는 2002년부터 올해까지 21년 동안 매년 서울시청 광장에서 성탄트리 점등식을 진행해왔다. 1995년 개국한 한국 최초의 영상선교방송으로서, 정보화시대에 발맞춰 선교와 교육, 문화와 예술, 생활과 정보의 프로그램을 편성 제작하고 있다. 한국교회 관련 뉴스와 기독교적 가치를 담은 프로그램을 방영한다. 또 부활절 퍼레이드, 코리아 퍼레이드 등 각종 문화행사와 다음세대의 부흥을 위한 캠페인과 저출생대책운동을 펼치는 중이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원문 링크: https://www.hankyung.com/life/article/202212145536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