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탄자니아에 울려 퍼진 복음의 세리머니 - 제11회 CTSI CUP 축구대회

‘그린아일랜드’라는 별명을 가진 탄자니아 동부에 위치한 펨바 섬. 인구 약 55만 명 중 99.9%가 무슬림인 척박한 그 땅에 축구를 통한 복음의 씨앗이 뿌려지고 있습니다. 10년이 넘도록 그 좁은 문을 두드리고 있는 CTSI CUP을 소개합니다.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함을 전파하여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누가복음 4장 18절~19절

온 열방, 모든 민족에게 주의 복음을 전하고자 세워진 CTS인터내셔널(CTSI). 메마른 땅에 복음의 씨앗을 뿌리며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기 위해 한 영혼을 품고, 온 열방을 섬기며 새 소망과 생명을 전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동역자의 헌신과 사랑, 그리고 격려 덕분에 세계 곳곳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가운데, 아프리카 대륙 선교의 핵심으로 세워진 탄자니아 지부 역시 다양한 사역을 펼치며 한국 본부와 아프리카 선교사 사이의 교량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교육과 IT기술학교, 건강검진 지원으로 다음세대 선교사역을 이어가고 우물 및 교회 건축을 통해 선교지의 실제적 필요를 채우며 복음을 전하고 있는 탄자니아 지부. 그 중 주민 99.9%가 무슬림으로 복음이 전파되기 어려운 펨바 섬을 찾아 2012년부터 특별한 이벤트를 펼치고 있습니다.

바로 펨바 섬 안에 있는 여러 마을의 축구 팀을 모아 18세 이상의 청년들로 이뤄진 축구 리그, ‘CTSI CUP'을 개최한 것. 그들에게 먼저 다가가 친구가 되고, 나아가 펨바섬의 청년들을 축구 선수로 훈련시키는 동시에 복음을 전하고 말씀으로 양육하는 제자훈련을 진행할 예정인 CTS인터내셔널은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CTSI CUP'을 통해 지역 사회 사람들과 교회 그리고 정부를 잇는 가교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잠시 멈췄다가 지난해 다시 펼쳐진 ‘2022 CTSI CUP’에서는 무슬림 지도자들의 반대로 관중이 절반 넘게 줄어들었지만 축제 분위기와 열기만큼은 월드컵을 방불케 했습니다.

그리고 펨바섬 축구팀 Verani Stars가 우승컵을 거머쥔 ‘2023 CTSI CUP’에서는 그동안 리그 진행을 방해하고 협박했던 3명의 무슬림 지도자들이 결승전에 참석해 함께 경기를 관람하는 놀라운 기적의 역사가 펼쳐졌습니다. 또한 첫 리그가 시작됐던 2012년에는 펨바 섬의 기독교인이 150여 명에 불과했지만 11년 만에 450명으로 늘어나며 복음의 씨앗이 서서히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경기가 펼쳐진 마캉갈레 지역은 기독교 지역으로 인정받은 후 더 이상 기독교인들을 괴롭히거나 교회에 불을 지르고 돌을 던지는 행위도 사라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종교 부지를 허락받지 못했던 이전과는 달리 이제는 종교 부지로 허락받아 예배당에 십자가를 세울 수 있게 됐습니다. 이제는 정부에서도 정식 행사에 목회자를 초대해 각 종교 대표자들의 기도로 행사를 시작하게 된 상황. 11년 전, CTS인터내셔널이 시작한 작은 움직임이 탄자니아 가운데 복음의 역사를 이뤄가고 있습니다.

작은 변화가 세상을 움직입니다. 동역자 여러분의 작은 소망과 기도가 온 열방을 복음의 물결로 요동치게 할 수 있습니다. 해마다 ‘CTSI CUP’가 안전하게 개최될 수 있도록, 그리고 펨바 섬뿐 아니라 탄자니아 전체에 교회가 세워지는 날이 올 수 있도록 그들과 그곳에서 사역 중인 선교사님들을 위한 기도와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CTS인터내셔널 선교 후원 문의
02) 6333-0070